good_맘모스빵을 끊었다. 청어구이를 많이 먹었다. 폭식을 하니 머리카락이 덜 빠지는 것 같다. 팔자주름이 약간 옅어졌다. 최근에 본 영화와 드라마가 너무 재밌었다. 문명특급을 보고 반성했다. 죽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부모님한테 유튜브 채널 두 개를 영업했는데 다 성공했다. 사고 싶었던 깔깔이 자켓을 싸게 샀다. 운동화를 새로 산 뒤 발목을 접질리지 않는다. 12월 한달간 난로를 실컷 틀고 지냈는데도 생각보다 전기요금이 적게 나왔다. 글쓰기의 끝이 보인다.

bad_ 팔자주름을 약간 주고 뱃살 세 근을 얻어온 게 과연 잘한 거래인가. 팔짱을 끼면 왼손에 살이 두둑하게 잡힌다. 일하는 동안 나도 모르게 액체괴물 주무르듯 뱃살을 주무르게 되던데 지방괴물은 액체괴물과 달리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열만 더 받았다. 아보카도 구입 2주째. 여전히 돌덩이다. 페루산 팥을 밤새 불리고 쪄먹었는데 너무 딱딱해서 한번 더 쪘다. 술먹고 또 개주접을 떨었다. SNS와 유튜브를 끊겠다는 결심이 완전히 무너져 아무런 원칙없이 보고 있다. 집중력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문명특급을 틀어놓고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며 밤새도록 쥬시팡 게임을 한 스스로를 욕하고 저주했다. 새로 산 운동화 신고 벗을 때 개불편하다. 구두주걱이 필요한 신발은 신발로서 자격미달이라고 생각한다. 냉동실 구석에 처박혀있었던 맘모스빵 반쪽을 가오나시처럼 삼켜버렸다. 지금까지 쓴 글을 싹 뒤집어 엎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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