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의 살아있는 거장들이 나와 같은 고통을 겪는다는 사실 전혀 위안이 안된다 같이 고생해놓고 그쪽은 걸작 이쪽은 아무래도 좋을 것을 생산한다는 불공평한 비극에 맴찢될뿐 / 꼭 필요한 일에 순서대로 집중해야 함 제발 집중 좀 해라 이제 진짜로 실패시 개망폭망 나락으로 떨어질것 / 너는 곧 계약에 짓눌려 죽지 않을까요? / 아니 시발 너는 그 개망폭망 나락 죽음 이렇게 극단적으로 상황을 부풀려 생각하는 버릇이 문제라고요 괜히 그래가지고 아까 숨이 안 쉬어졌잖아 발작할 일을 만들지 말것 단위를 작게 잘라 차근차근 집중하면 됨 / SNS가 정신을 갉아먹고 있음을 인정해야_정신의 용량을 늘릴 방법이 없을까_근데 인스타그램에 올릴 그림 그리는 시간은 조금 즐겁다 제일 좋아하는 숙제하는 초딩된 기분 / 하루키의 달리기 에세이를 읽을 때마다 운동 안하는 내가 세상 다시 없을 나태한 쓰레기처럼 느껴진다 아유 또 극단적인 표현을 썼네 '세상 다시 없을 쓰레기' 같은 최상급 표현을 남발하는 게 진짜 나태한 거다 연구 좀 해라 / 호감가는 사람 앞에서 하는 행동 정말 개같군요 꼬리치는 힘으로 풍력발전을 해도 되것어 아주 / 독서가 좋다 산속에서 책만 읽고 싶다 아니지 산은 아니지 10초만에 후회하지 지금은 온갖 산벌레가 사람 잡아 잡숫는 계절 / 밀가루반죽 같은 생각덩어리들이 정수리부터 목젖까지를 꽉 틀어막고 있는 느낌_적확한 어휘와 일대일대응을 시켜줘야 이것들이 없어지는데 덩어리가 증식하는 속력을 언어화하는 속력이 따라잡지 못하고 무엇보다 부지런히 언어화해봤자 들인 시간에 비해 가치있는 게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마냥 방치하게 된다 지금 이 글 전체가 그 좋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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