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_글을 정말 너무 적게 쓴다. 열등감이 원인인데 글을 쓰면 쓸수록 구린 문장들이 계속 쌓이고 그 문장쓰레기더미가 열등감의 불쏘시개가 된다. 불안불안하더니만 결국 또 미니게임의 구렁텅이에 빠졌다. 쥬시팡을 8시간 하고 눈이 찢어지게 아파서 일 하나도 못하고 하루를 날렸다. 시력이 확 떨어지고 간헐적으로 눈알이 욱신거린다. 술은 여러 사람과 기분 좋을 때만 마신다는 철칙을 몇 년 만에 깨고 혼자 기분 개떡된 상태로 막걸리를 마셨다. 운동을 너무 안한다. 카레에 어렵게 구한 향신료를 넣어봤는데 참신하게 역겨운 냄새가 났다. 빵 떡 면이 너무 먹고 싶어 무엇에도 집중을 할 수가 없다. 보유하고 있었던 가상화폐 중 하나가 날라가버렸다.


good_날씨가 계속 좋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 블로그에 1원 한푼이라도 생길 희망을 걸어두면 푼돈에 집착하는 내 성격상 포스팅을 좀 더 자주 하게 될 것 같다. 그래도 블로그에 뭐라도 쓰니까 글쓰기 재활도 되고 기분도 좀 나아졌다.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한 게 두 권이나 들어왔다. 옥션에서 갑자기 2000포인트를 넣어줬다. 네이버포인트 100원 당첨됐다. 된장국을 끓여서 냉장고의 시든 채소를 깨끗이 처리했다. 절망적인 냄새가 났던 카레는 먹어보니 꽤 맛있었다. 델리만쥬와 정확히 반대되는 속성의 요리를 창조한 듯. 최소한 수면과 식사만큼은 수도승처럼 규칙적으로 하고 있다. 주변의 아픈 이들이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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