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힘든 일을 겪어도 내 거보다 더한 고통이 세상에 널렸다는 게 어이없음. 이 사실이 위로가 된다는 게 더 어이없음.
-친구가 없다는 고민을 들어주는 것도 결국 친구.
-우산없이 폭설 속을 걸어서 귀가. 오랜만의 행복. 집 도착할 때쯤 워킹눈사람 돼서 행인들이 다 쳐다봄.
-마지막 고구마 선물 전달 완료. 내 고구마의 가치를 알아주는 이에게는 영혼까지 바칠 수 있음.
-책상이 필요한데 돈 아까워서 전전긍긍하다 집에 있는 잡동사니로 대충 책장 대용품 만듦. 나 자신이 좀 자랑스러움.
-콩나물도 없는데 집에 있는 콩에 싹을 틔워 콩나물국 끓여냄. 이거는 나 자신이 진짜 좀 자랑스러움.
-너무 피곤. 졸려 뒤짐. 결국 내가 어떤 병으로 죽게 될지 약간 예상되는 요즘.
-몸에 괴상한 반점이 나타났다 사라짐. 뭐임?? 히어로 탄생 시작??(절약워리어)
-차라리 나 혼자 병사하는 게 낫겠음. 히어로와 그 지인들의 워라밸 너무 개판임.
-이와중에 빌런 될 생각은 죽어도 안하는 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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