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천국은 한국 분식과 인도 커리와 중국 사천요리가 24시간 무한으로 서빙되는 부페식당의 모습일 거야.
-샌프란시스코 다시 가고 싶어 미치겠는데 그때 당시를 기록했던 노트가 없어져서 두번 미침…집구석 어딘가엔 있을 것이다. 1월에는 꼭 대청소를 하자.
-R과 돈까스를 먹고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을 봤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슈퍼파워가 생겨도 절대 히어로는 되지 않을 거라 해뒀다. 암만 생각해도 슈퍼파워 그거 방구석 가구배치 바꿀 때나 써먹고 끝내야지 괜히 나댔다간 빌런만 꼬이고 지인들 죽어나가고 인생 곱창됨 롯데타워 꼭대기에 대롱대롱 매달린 R을 차마 눈 뜨고 볼 수가 없다 나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함박눈을 맞으며 걷는다는 게 말이 쉽지 막상 따져보면 세 요소(이브+함박눈+나가서 걷기)가 은근히 잘 안 겹치는데, 웬일로 이 기적이 예고도 없이 찾아왔다. 축복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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