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25 더움. 피곤. 막막함. 괴로움. 어떻게든 일하려고 애씀. 그날이 그날같고 기억나는 게 거의 없음. 질식할 것 같아서 충동적으로 수원행. 우영우김밥 촬영지를 구경하고 행궁동을 조금 어슬렁거리다 귀가(멋진 동네. 재방문의사 있음). 운동부족. 계속 허기짐.

~220731 와인을 폭음하고 토사곽란 후 뻗어버림. 독살당하면 이렇게 죽겠다 싶을 정도의 고통. 심각한 금주결심. 3일 뒤 맥주 퍼마심. 매운불오징어볶음 안주가 너무 맛있었음. 술약속 식사약속 너무 좋아함. 조금은 덜 좋아해도 될 것 같음. 불쾌했던 어떤 발언들을 계속 곱씹음. 일단은 참고 최대한 좋게 받아들이기로. 꾸역꾸역 작업중인 연재물이 졸지에 폐기처분될 위기. 일단은 작업을 계속하고 앞날은 하늘에 맡기기로. 우영우의 성취와 논란점과 그 와중에 내가 했던 실수에 대해 계속 생각중.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뒤처지는 R에게 신경질을 냈다가 뒤늦게 후회하고 사과했지만 상처받은 R이 울면서 멀어지는 꿈을 꿈. 눈을 뜨고 시발 꿈이라 천만다행이다 싶었으나 과연 그게 꿈이었을까. 우영우가 촉발한 일종의 절망적인 메타버스 아니었을까. 하늘이 너무 멋져 잠시 할말을 잃음. 스테디오에서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들을 계속 생각중. 목표가 있고 거기로 걸어갈 힘이 남아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싶어짐. 설령 도중에 엎어지더라도, 결국 그러할 운명이겠지만, 괜찮다, 그렇게 정신승리하기로. 일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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