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_돼지고기 뒷다리살을 쪄서 냉장고에 식혔다 먹으니 스팸과 맛이 무척 비슷함. C전통시장 맘모스빵과 인절미크림빵 아주 맛있음. 우리할매떡볶이 처음 먹어봤는데 소스가 내가 딱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맛. 체다치즈 얹어먹고 극락가버림. 합리적인 시스템의 보리밥집 발견. 예전처럼 대책없이 퍼마시지 않게 됨. 마트 전단지 구경이 요즘 제일 큰 낙인데 귀가하니 대자보만한 전단지가 대문에 떡 붙어있었음. 궁금했던 노래 제목 우연히 알아냄. [틱틱붐] 관람. 앤드류 가필드는 울먹이는 표정 연기의 신이다! 도서관 출석률 양호. 머리를 매우 잘 감고 있음. 이슬람 국가들은 춘분(3월 21일)을 새해로 친다는 얘기를 주워들음. 올해 새해 결심은 이슬람 스케줄을 따르기로. 작업방에 1년 가까이 꼴보기 싫게 쌓여있던 옷더미를 드디어 치움.

bad_2022년이 벌써 열흘이나 지났다는 걸 믿을 수 없음. 앞으로도 시간의 속도를 믿을 일은 결코 없을 거란 사실에 기가 막힘. 식탐 진짜 미친 것 같음. 몸이 무거움. 외로움. 갖고 있는 코인 개폭락했는데 샌프란시스코랑 터키에 집 사고 싶어짐. 모든 SNS가 나 몰래 작당한 듯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의 정보를 자꾸 상단에 띄워줌. 한번 손에 넣은 전자기기는 가루가 될 때까지 쓰는 내 구두쇠 기질에 앱 업데이트 지원을 중단함으로써 도저히 교체를 안할 수 없게끔 몰아가는 모바일기기의 시스템(혹은 장사수완)은 너무나 고통. 의사가 절대절대반드시꼭 눈을 쉬어야 한다고 말함. 하지만 지금 쓰고 있는 글의 질과 양을 생각하면 죽어도 눈을 감을 수 없음. 작업방의 옷더미를 고대로 들어서 베란다에 처박아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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