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왜 이렇게 손톱이 빨리 자라나 했더니 시간이 빨리 가는 거였다.

_좀처럼 선택받지 못하는 이모티콘의 기분에 대해 생각한다.

_독촉하는 쪽보다 독촉받는 쪽이 그나마 적성에 맞는다.
독촉을 하려면 더 근면하고 강해야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_몇몇 작가들의 일상 뉴스레터(무료)를 신청했는데
단 한 명도 예외없이, 한두 달 전후로 업데이트가 불규칙해지다 감감무소식인 걸 보고 만감이 교차했다.
자기와의 약속, 돈 안 되는 마감은 나이롱채찍.
너무 잘 안다.

_그럼에도 요즘 제일 하고 싶은 건 남은 샌프란시스코 여행기 쓰기.
이걸 재개할 날만 기다리며 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억해주시는 M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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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하위 90%의 평균 소득은 25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고 미국인의 평균 수명은 더 짧아졌습니다. 선진국치고는 놀라운 일이죠. 1년 전만 해도 이는 백인 남성에게만 해당하는 얘기였으나 지금은 모든 사람에게 들어맞습니다. 미국인의 1%는 대단히 풍족한 생활을 누리지만 나머지는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이죠. 

- Joseph Stigl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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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끝에 '자'자를 붙여 사람구실하게 만드는 짓을 좀 즐겨한다. 출근자, 퇴근자, 식사자, 생일자. 아 특히 생일자. 생일자 너무 좋다. 어감이 뭔가 되게 바보같이 비장해. 그럼 장애자는. 우리 땐 애자애자거리면서 낄낄대는 싹수 노란 애들이 천지로 깔렸었는데 장애'인'이 언중에 완전히 뿌리내린 지금은 분위기 어떤가 모르겠다. 그래도 이제 어느 정도는 공적언어로도 욕설로도 기능하지 못하는 불편한 유령이 되지 않았나 싶다. 길거리에서 거리낌없이 장애자 운운하는 건 십중팔구 늙은 차별주의자다. 그렇다면 노동자는. 환자는. 운전자는. 정신병자는. '자'보단 '인'이 더 존중해주는 느낌이 들기는 한데 밥먹듯 쓰는 이 단어들을 노동인 환인 운전인 정신병인으로 고치자는 주장은 본 기억이 없다. 놈 자者자에 숨겨진 멸시와 배척의 발톱은 부정적인 명사와 들러붙었을 때 팍 튀어나오는 것 같다, 고 말하려니 환과 정신병이 애매하다. 심신이 아픈 건 인생 부정적인 이벤트의 대표격인데 환자랑 정신병자가 딱히 멸칭은 아니지 않냐, 고 하기엔 또 좀 그렇다. 환자는 아슬아슬하나마 중립의 위치에 놓였다쳐도 정신병자는 준욕설이다. (야이 환자야! vs 야이 정신병자야! - 그래서 정신병자 대신 공적영역에 나서는 말은 대개 '정신질환/심신미약자') 병. 환. 장애. 사람에게 고통을 준다는 점은 다 같은데 뒤에 붙는 자 자의 느낌은 왜 이리 다른가. 그러면 이 의문의 발단이 된, 노숙자는 어떤가. 노숙인이라는 수정어가 나온 마당에 노숙자를 쓰자니 못할 짓 같은데 아직 일상어로 느껴지지 않는 노숙인을 쓰는 건 뭔가 근질근질하고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기분이 든다. 어쩌면 그냥 숙과 자가 부딪혀 생긴 된발음 '숙짜'를 포기하기 아까워 이러는 것 뿐인가 싶기도 하고. 골치가 아프다. 여행기 속 시간의 나는 내 경로를 막아선 노숙자들에 겁을 먹고 걸음을 멈춰버렸고 현재의 나는 가뜩이나 없는 시간에 노숙자를 쓸지 노숙인을 쓸지(+이 외에도 수많은 고민들로) 망설이느라 글 진행을 못하고 있다. 답답해 죽겠다. 빨리 다 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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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미국에서 숨쉬는 것 밥숟갈 한입 한걸음한걸음이 재밌어 죽겠는데 출근자들로 적당히 붐비는 평일 통근전철의 창가자릴 차지하고 앉으니 눈오는날 마당에 풀어놓은 개처럼 온정신이 막 팔딱팔딱 뛰고 난리났다. 흥분감을 감출 수도 감출 맘도 없었다. 차창밖 풍경 뭐 하나라도 놓칠세라 상체를 창가에 바싹 붙이고 입을 반쯤 벌린 채 흘러가는 집 상가 자동차 나무 구름들을 정신없이 구경했다. 맑은 하늘 쨍한 햇볕 널찍하게 터를 잡은 넙대대한 건물들과 건물간의 공백을 채워놓는 식물들의 풍성한 무질서함. 봐도봐도 지겹지 않았다. 다음 역에 근접할 때마다 안내방송이 나왔다. 이번 역은 써니베일. 마운틴 뷰. 샌 안토니오. 한국처럼 미리 녹음된 음성을 재생하는 게 아니라 차장이 매번 직접 읊어주는 의외로 아날로그적인 방식인데, 그 느낌이 너무도 친숙해서 안 웃을 수 없었다. 대중교통 운전자 특유의 권태롭고 시무룩한 음색은 만국공통인가보다.


_역을 몇 개나 지나쳤나. 낮았던 건물들이 한층 두층 높아지고 반짝반짝해지는 것 같더니만 곧 귀에 익은 역명이 들린다. 다음 역은 팔로 알토. Palo Alto. 아하 팔로알토가 뭔가 했더니 동네 이름이구나. 영구가 말했다. 시간나면 언제 한번 가볼래? 스탠포드 대학이 여기거든. 페이스북하고 아마존 본사도 있어. 학군 일자리 역세권 3콤보면 집값 존나 비싸겠네. 어 장난 아니지. 완전 부자동네야. 단위면적당 고급차가 제일 많다던가 아마. 어째 동네 때깔이 좋아보이더라니. 여기서 탑승하는 인간들도 괜히 대단해보이려고 한다. 돈냄새에 쉽게 맛이 가버리는 나 자신을 형식적으로 꾸짖으며 다시 흐르기 시작하는 풍경을 바라봤다.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점점 가까워지는 만큼 앞으로 나올 동네들은 갈수록 비싸질 일밖에 없겠구나. 꼭 그렇진 않아. 영구가 말했다. 싸졌다 비싸졌다 하는데...우와 저기 그래피티가 있네. 그러게. 어떻게 저기까지 기어들어가서 그림 그릴 생각을 했냐. 사람들이 농반진반으로 하는 말인데 그래피티가 많은 동네일수록 집값이 싸다더라고. 아하. 내가 아는 농반진반의 대부분은 진심이 반을 넘었다. 암튼 뭔말인진 알겠는데 이 앎이란 사실상 몇 가지 뻔한 편견들에 기반한 것이다. 머릿속 편견덩어리를 게으르게 방치한 나 자신을 형식적으로 꾸짖으며 창밖에 스쳐지나가는 그래피티들을 관찰했다. 대체로 신통찮았다. 문득 궁금해졌다. 그래피티의 빈도와 집값이 반비례관계라면 그래피티의 '작품성'과 집값의 관계는 어떨까. 잘 그린 담벼락 낙서는 부동산의 호재일까 악재일까. 영구는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다만 후드티를 입은 젊은 남자들이 거리에 별 목적없이 삼삼오오 모여있으면 위험신호일 수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뭔말인지 확 알겠는 동시에 이 인식이 특정계층에 대한 탄압의 근거로 쓰여왔다는 사실 또한 어느 때보다 무겁게 의식됐다. 두 개의 앎 사이에서 와리가리하는 나 자신을 선뜻 꾸짖지 못하는 동안, 주택가 공장지대 상점가 그리고 내가 내렸던 공항과 들판과 넓은 호수가 차창밖을 꿈같이 지나갔다. 이윽고 으리으리한 고층건물들이 그리는 스카이라인이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했다. 종착지인 샌프란시스코역에 도착했다.


_서울역에 내린 기분과 비슷했다. 바로 화장실을 찾았다. 사람이 많아 줄을 잠깐 섰다 들어갔다. 여기 화장실도 하단이 휑하니 뚫려있다. 뭐 차차 적응되겠지, 하고 일을 보려는데 어쩐지 너무 조용하다. 이 숨막히는 고요함. 뭐지? 모든 칸이 찼는데 왜 아무도 안 싸? 혹시 샌프란 시내에서 오줌소리내면 미개인 되는 건가? 물을 내려서 소리를 감추기라도 해야 하나? 와씨 이거 싸 말어!?! 고민하는데 곧 졸졸졸 소리가 들렸다. 다행히 그렇게 미친 풍습이 있는 동네는 아니구나. 안심하고 목적을 달성했다. 지나치게 눈치보는 나 자신을 무엇보다 호되게 꾸짖어야 하나 싶다.


_역에서 나와 영구의 일터를 향해 걸었다. 5시 좀 안 되어 퇴근하니 그때까지 시내에 있으면 연락해서 같이 돌아가잔다. 날도 흐리고 바닷가도 가까워 그런지 쌀쌀했지만 출근자들 특유의 날선 에너지에 둘러싸이기도 했거니와 시내 풍경에 넋이 나가 곧 추위를 잊었다. 이쪽은 애플의 단골 키노트 장소인 모스콘 컨벤션 센터! 저쪽은 어쌔씬 크리드로 유명한 유비소프트! 울엄마가 좋아하는 핀터레스트! 그리고 또 여긴 영구의 직장동료가 추천한 햄버거집! 바! 인도 멕시칸 스페인 요리집! 저긴 사랑해마지않는 홀푸드마켓! 세이프웨이! 현대미술관! 예술대학! 공원! 분수대! 선생님 따라 줄맞춰 걸어가는 어린이집 꼬맹이들! 이곳저곳 정신없이 둘러보며 신명나게 멘탈춤을 추다보니 어느새 마켓 스트리트. 영구와 헤어질 시간이었다. 가엾은 출근자에게 힘껏 손을 흔들어주고 돌아섰다. 벌써부터 불안감이 스멀스멀 심장을 감아들었지만 애써 무시했다. 구글맵 보고 미리 찍어둔 공원에서 산책하고 도서관 미술관도 가고 상점도 들르고 트위터 본사 구경도 해야지. 큰길따라 죽 걸었다. 계속 걸어내려갔다. 그런데...어...기분탓인가? 어쩐지 조금씩, 조금씩, 통근자 혹은 관광객의 비중이 줄어드는 것 같다. 나한테 철저히 무관심한 대도시의 공기에 어떤 이질적인,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무언가가 섞여들고 있었다. 아. 이 강렬한 악취. 노숙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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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자동차만이 미국생활의 유일한 교통수단일 리 없다. 매체에서 숱하게 봤지 않나. 지붕뚫고 들어와서 쌈박질하는 놈들땜에 차 안이 쑥대밭되거나 차체가 통으로 납치되거나 강바닥에 처박히거나 선로이탈해서 온동네가 뭉개지는 불상사가 벌어지는 배경->다 버스와 전철이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미친 짓처럼 느껴지는데 그만큼 구해주러 달려오는 히어로도 많은 동네이니 뭐 괜찮지 않겠어. 무고한 엑스트라들의 개죽음을 최소화하려는 근래의 블록버스터 트렌드까지 고려하면 겁을 좀 덜 집어먹어도 괜찮지 않겠냐 말야. 알 게 뭐냐 전철이다. 전철을 찾아보자.

_구글맵으로 보니 집에서 가까운 곳에 전철역이 있었다. 도보로 40분 거리. 샌프란시스코 업무상업 밀집지구로 향하는 칼트레인Caltrain 열차였다. 영구가 하는 말이 자기도 종종 칼트레인으로 출퇴근한다며, 말 나온 김에 내일 아침 같이 나가면 어떻겠냐 제안한다. 냉큼 그러자고 했다. 왜 이렇게 신나지. 도보-전철통근이라는 서울의 흔한 이동패턴을 여기서 재현한다는 생각만으로 지나치게 흥분하고 있다.

_더 흥분해도 될 뻔했다. 쨍한 하늘빛에 공기는 상쾌하고 찬란한 햇살 아래 집집마다 심어놓은 오렌지나무가 반짝반짝 빛나는...이런 말도 안 되게 이상적인 아침이라니. 그나저나 거듭 느끼지만 여기 진짜 오렌지나무를 많이들 심는다. 널린 게 오렌진데 마트에서 파는 오렌지값이 그렇게 엄청 싸지는 않은 것이 또 신기하다. 한국에선 감나무의 위상이 이와 비슷하지 않나 싶다. 가지가 휘도록 주렁주렁 달린 열매하며 바닥에 퍽퍽 아무렇게나 떨어진 모습(오렌지와 달리 질퍽하게 뭉개진다는 게 아주 유감스런 차이지만) 결정적으로 정작 마트에서 사려면 그렇게까지 싸지는 않다는 것까지. 닮았다. 감. 영어로 persimmon. 아직 안 까먹었다고. 

_길따라 반듯하게 놓인 귀엽고 아담한 주택들. 차고도 있고 마당도 딸린 집에 아담하다는 표현이 적합한가 다소 의문이지만 광활한 부지에 수영장 큼직하게 파놓고 사는 내 편견 속 미국 대저택에 비하면 이곳 북캘리포니아지역 집들은 아담하다. 필요한 것만 알뜰하게 갖춘 캡슐같다. 공사중인 집을 지나치다 골조가 모조리 목조로 돼있는 걸 보고 놀랐다. 평생을 철근콘크리트상자에서 보낸 내 눈에 각목 같은 걸 짜맞춰서 집 기둥뿌리를 해올리는 건축기술은 마냥 신기하고 불안하게 비쳤다. 부실하지 않나? 화재에 취약하지 않나? 부실공사와 화재로 엄청난 인명피해를 겪어온 철콘근크리트국민 주제에 뭔 웃기지도 않는 기우질인가 싶었지만. 하지만 영구가 귀뜸해준 저 목조캡슐들의 평균시세에 이 모든 잡상은 날아가고 경악만이 남았다. 서울에서 꽤 괜찮은 위치의 신축아파트에 입주하고도 남을 금액이었다. 북캘리포니아의 미친 집값을 처음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_역에 도착했다. 눈에 확 띄는 표지판도 없고 역사驛舍도 없고 역세권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상권도 없고 그냥 동네에 별 경계선 없이 푹 퍼져 드러누운 듯한 역 분위기가 재밌었다. 자동판매기에서 가고자하는 지역을 선택한 뒤 신용카드나 현금으로 값을 치르면 표가 나온다. 그리 어렵지 않았다. 요금은 과연 비쌌다. 열차는 예정된 시각에 거의 정확히 도착했다. 2층열차의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한국 출퇴근시간의 콩나물시루지옥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그래도 승객이 꽤 많았다. 태반이 젊은 IT업계 종사자로 보였다. 객실 내부는 매우 정숙했고, 잔잔한 키보드소리와 톤을 낮춘 업무통화만이 고요한 공기를 살살 흔들 뿐이었다. 내 옆에 한 인도인이 다가와 앉았다. 백에서 꺼낸 플레인요거트를 따고 뚜껑을 핥은 뒤 곧 노트북을 켜서 업무에 몰두하는 그. 흘끗 보니 핀터레스트 직원이었다. 크...멋지잖아......개흥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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